이영표독일도르트문트와1년계약…프리미어리그생활마감

입력 2008-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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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1·사진)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7일 “이영표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체결하고, 독일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고 밝혔다.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도 같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 영입 사실을 인정했다. 지쎈과 도르트문트측 모두 이적료와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영표는 1년간 활약한 뒤 구단과 합의하에 1년 연장 계약이 가능한 조건으로 사인한 것으로만 알려졌다. 3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감한 이영표는 30일 벌어지는 코트부스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영표는 네덜란드, 잉글랜드에 이어 독일 등 3곳의 유럽 리그를 경험하게 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007-2008 시즌 독일컵(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출전한다. 스위스 대표팀의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비수 로베르트 코바치 등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영표가 이적한 후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9월 10일 벌어지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차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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