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마지막 FIFA 랭킹에서 11계단 상승한 42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2월 세계랭킹에서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 등에 힘입어 총점 631점을 받아 전월에 비해 무려 11계단이 상승한 4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월 45위를 기록한 이후 6달 만에 40위 권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 1월 발표된 올해 첫 FIFA랭킹에서 41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42위로 올해를 마감하게 됐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우승팀 스페인은 1663점을 획득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1위를 고수했고 지난 달에 이어 독일(1381점)이 2위를 유지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1338점)는 이탈리아(1326점)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뛰어 올랐으며, 남미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1246점)과 아르헨티나(1180점)는 각각 5위와 6위를 지켰다. 아시아에서는 총점 777점을 기록한 호주가 가장 높은 28위를 기록했고, 지난 달보다 3계단 뛰어올라 35위를 차지한 일본(734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의 내년 2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 상대인 이란은 626점으로 4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600점)는 48위를 차지했고, 북한(303점)은 지난달보다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113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