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전지훈련소집명단발표…김동찬,김창수첫발탁

입력 2008-12-26 1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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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가 동계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2009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이운재(수원),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기성용(서울), 염기훈(울산), 정성훈(부산), 이근호(대구) 등 국내파 선수로만 구성된 23명의 전지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도르트문트), 박주영(AS모나코) 등 해외파 선수들은 국가간 대항전(A매치) 기간이 아니라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명단을 살펴보면 허정무 감독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모습이다. 우선 수비진에는 기존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수(수원)를 재승선시켰고,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창수(부산)를 첫 발탁했다. 미드필드진도 군복무를 마친 한태유(서울)만이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을 뿐 이청용(서울), 김정우(성남), 송정현(전남) 등 기존 선수들은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러시아리그 진출을 앞둔 조원희(수원)는 명단에서 빠졌다. 또 공격진 역시 ‘찰떡궁합’ 정성훈(부산), 이근호(대구)가 승선한 가운데 코뼈 부상에서 회복중인 정조국(서울)과 신예 장신 공격수 서동현(수원)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FA컵 4강전에서 혼자서 4골을 폭발시키며 높은 골결정력을 선보였던 김동찬(경남)은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허정무호는 내년 1월10일 따뜻한 제주도에 소집돼 약 2주간 국내파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건너가 현지적응을 하면서 이란전을 대비한 두세 차례 모의고사를 치른다. 결전의 장소인 이란 테헤란에는 2월5일경 입성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1월 전지훈련 소집 명단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조용형(제주)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김치곤 김치우(이상 서울) 이정수(수원) 최효진(포항) 김창수(부산) △MF= 김정우(성남) 기성용 한태유 이청용(이상 서울) 하대성(대구) 송정현(전남) 염기훈(울산) △FW=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정조국(서울) 서동현(수원) 김동찬(경남)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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