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득점왕김동찬,첫국가대표발탁

입력 2008-12-2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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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득점왕 김동찬(22, 경남)이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53)의 부름을 받았다. 김동찬은 26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2009년 2월11일)에 대비한 동계전지훈련 명단(23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찬은 2009년 1월10일부터 24일까지 자신의 고향 제주에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훈련에 임하게 됐다. 김동찬의 이번 발탁에는 그의 K-리그 맹활약과 FA컵 득점왕 등극이 주효했다. 경남FC 공격수 김동찬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 경남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찬은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 고양KB국민은행전(18일)에서 혼자서 4골을 터뜨려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경남은 결승전(21일)에서 포항스틸러스에 무릎을 꿇어 우승을 놓쳤지만 6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동찬은 활약을 인정받아 국가대표팀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명단을 발표한 허정무 감독은 "김동찬이 리그 전반기에는 경기에 많이 못 나왔지만 리그 26경기 중 18경기에 나설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리그에서 5골-3도움, 컵대회에서 2골, FA컵에서 6골을 넣었다"며 김동찬의 기록을 자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체구는 작지만 몸싸움이 강하고 슈팅력, 활동력, 볼 센스 등도 뛰어나다. 대표팀에서 한번쯤 눈여겨봐야 할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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