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K-리그팀과의만남기대된다”

입력 2009-03-04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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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30)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기현은 4일 AFC홈페이지를 통해 근황과 사우디리그를 선택하게 된 배경 등을 밝혔다.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알 힐랄로 임대된 설기현은 "잉글랜드, 벨기에 등에서 10여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고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염두하고 있었다. 아시아 진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알 힐랄 임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우디는 유럽과)기후가 달라 적응이 힘든 편이고, 경기 스타일도 다르다"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기현은 오는10일부터 시작될 AFC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알 힐랄이 대회에 진출한 만큼, K-리그 팀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A조에 속한 알 힐랄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히바우두가 속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비롯해 알 알리(UAE), 사바 배터리(이란) 등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알 힐랄은 8강전에 진출할 경우 동아시아 지역인 K-리그 소속팀들과 만날 수 있다. 한편, 설기현은 사우디리그에서 올 시즌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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