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과를 거둬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한 설기현(30. 알 힐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설)기현이 형은 충분히 많은 경험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곳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은 지난달 14일 풀럼에서 전격적으로 사우디의 알 힐랄으로 이적,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놀란 것은 박지성도 마찬가지였다.
박지성은 "처음 이적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환경, 문화 등 모든 것이 새로운 중동이라는 곳으로 간 것은 (설)기현이 형 개인의 판단에 따라 믿음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을 것이다"고 밝혔다.
설기현은 알 힐랄로 이적한 후,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영표(32. 도르트문트), 설기현과 함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시대를 연 박지성의 설기현에 대한 애정이 엿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