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사우디서첫우승

입력 2009-02-28 13: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설기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설기현(30)의 소속팀 알 힐랄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다 킹파흐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 샤밥과의 크라운 프린스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설기현은 후반 37분에 교체투입돼 결승골이 터진 연장전 후반 9분까지 약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설기현은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주력을 과시하며 상대 선수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특히 연장전 전반, 왼쪽 사이드에서 스웨덴 출신의 동료 크리스티안 윌렘손의 위력적인 슈팅을 도운 크로스가 인상적이었다. 아쉽게 윌렘손의 슈팅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알 힐랄은 연장전 후반이 끝나갈 무렵인 9분께 결승골을 기록했고 무사히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알 힐랄은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알 힐랄은 다음달 5일 이날 제압한 알 샤밥과 사우디아라비아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