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V-리그]김연경37점…흥국V쇼

입력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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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1위는 GS칼텍스로 결정됐지만 2위 싸움은 계속됐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진땀승을 거두고 KT&G와 경쟁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김연경이 37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풀세트 접전 끝에 3-2(20-25 25-17 25-23 14-25 18-16)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시즌 15승(12패)째를 올리며 2위 KT&G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3전 2선승제로 열릴 플레이오프에서 2차례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힘겨운 2위 경쟁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KT&G가 24일 현대건설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다는 전제가 있으나 흥국생명은 22일 열리는 GS칼텍스전을 승리하면 점수득실률에 앞서 2위에 오를 수 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카리나, 전민정 등 주포를 총동원해 승리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은 3세트 18-21로 뒤진 상황에서 과감한 오픈 공격을 내리 성공시켜 22-21 역전에 성공했고, 5세트 14-15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서브득점을 올려 ‘해결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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