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5차전 이겨 기사회생 …머리 부상 AD, 뇌진탕 피해

입력 2023-05-11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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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써니 데이비스(왼쪽)와 스테픈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벼랑 끝으로 몰린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 숨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2022~2023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121-106으로 승리했다. 홈 1·2차전에서 1승1패를 거둔 후 원정 2연전을 모두 져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골든스테이트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7점 8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가 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20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9리바운드, 앤써니 데이비스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4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케본 루니의 팔꿈치에 머리를 얻어맞고 휠체어에 실려 탈의실로 향한 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 했다. 우려했던 뇌진탕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TNT 방송의 크리스 헤인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기 진단 결과 앤써니 데이비스는 뇌진탕을 피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훨씬 나아졌다고 리그 소식통이 전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다만 그의 6차전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데이비스는 골 밑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시리즈 결과가 달라질수도 있다.

6차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해 3승3패가 되면, 마지막 7차전은 다시 홈 코트인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치를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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