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받겠다더니…취재진 많다고 줄행랑 놓은 유아인

입력 2023-05-1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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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돌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11일 서울경찰철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은 조사 예정 시간 직전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인근까지 도착했으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뒤 현장을 떠나버린 것. 경찰은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이 조사 일정을 바꾼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유아인은 지난 3월 1차 소환 당시에도 언론에 출석일자가 알려지자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경찰에 출석해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 4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지인 등 4명을 마약류관리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한편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앞서 “유아인 씨와 소속사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조사 내용이나 대응 발언을 삼가 왔습니다. 유아인 씨가 지난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 역시 직접 SNS를 통해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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