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제1편]은근한 끌림의 휴양지 ‘발리’를 즐기는 법

입력 2014-12-15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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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아름다운 발리의 해변 풍경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아름다운 발리의 해변 풍경

《한 번 가고 다시 안 가게 되는 여행지가 있는 반면, 몇 번이라도 계속 가게 되는 곳이 있다. 그런 곳 중의 하나가 발리다. 작다고 생각했지만 제주도의 3배나 되는 크기의 섬 속에는 다양한 문화와 자연, 사람들과 요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휴식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곳이 발리다.》

발리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일반적인 동남아시아 섬 여행과는 다른 일정이 필요하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발리엔 우리가 떠올리는 동남아시아의 해변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있어도 그 바다가 발가락을 간질이는 찰랑이는 모습이 아니라 서퍼를 위한 거친 파도가 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발리를 즐기는 법
발리에서는 다른 방식의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쇼핑이다. 섬에서의 쇼핑이 의아하겠지만, 가장 번화가인 꾸따를 위시한 르기안 거리에 나서본다면 아마도 아기자기한 물건을 갖춘 상점들 때문에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그 경쟁력 있는 저렴한 물가는 또 얼마나 유혹적인가. 장식품과 액세서리들, 가방과 앙증맞은 옷가지, 쪼리라 불리는 슬리퍼,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들이 가게 안을 메우고 있다. 가격을 흥정하고 물건을 고르면서 발리를 알아간다.

꾸따의 번화한 거리엔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꾸따의 번화한 거리엔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또 한 가지는 발리의 호텔이다. 호텔을 쇼핑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발리가 가진 매력 중의 하나가 숙소의 다양성인데, 위치와 인테리어, 컨셉트를 보며 고르는 재미가 있다. 고급스러운 대규모 호텔부터 작지만 아기자기한 숙소, 모던한 도시풍의 인테리어 혹은 발리 전통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곳, 호텔 객실에 정원이나 정겨운 논이 펼쳐지는 곳 등 원하는 스타일의 숙소를 얼마든지 고를 수 있기때문.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는 곳, 발리의 또 다른 면이다.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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