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두투어 TRAVEL MAGAZINE GO ON
사진=모두투어 TRAVEL MAGAZINE GO ON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태국을 넘어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 푸켓.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은 이 섬에 발을 딛는 순간, 뜨거운 해변 위에서 태양보다 더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안다만의 진주’라 불리는 푸켓의 핵심은 역시 해변과 섬을 품은 바다에 있기에 우리는 한낮의 시간, 태양과 함께 그곳에 머물러야 하는지도 모른다. 한 곳의 풍경에 마음을 전부 빼앗기지는 말자. 푸켓의 바다는 그러기에 너무나 많은 보석들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모두투어 TRAVEL MAGAZINE GO ON
푸켓의 3대 비치라는 타이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까론 비치Karon Beach와 까따 비치Kata Beach. 해안선을 따라 나란히 자리 잡은 두 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섰다. 하늘은 이름 그대로의 하늘색을 선보이며 새하얀 뭉게구름을 군데군데 띄워 놓았고, 하늘보다 조금 더 파란 빛깔을 띤 바다는 수평선과 해안선이 모두 둥근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바다 위에 한가롭게 머물고 있는 하얀 요트들이 바다의 낭만을 노래하며 여행자를 유혹한다. 한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 풍경 속으로 들어가 근사한 요트 세일링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 3대 비치 중 가장 아담하고 정겨운 까따 비치로 달려갔다.
사진=모두투어 TRAVEL MAGAZINE GO ON
마음은 순식간에 변해버렸다. 세일링은 다음 기회에. 푸켓에서 누려야 할 첫 번째는 역시 해변에서의 망중한.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바쁜 척 하지 말자!
사진=모두투어 TRAVEL MAGAZINE GO ON
까론 비치
푸켓의 3대 비치 중 빠통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곳이다. 빠통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편으로 무엇보다 에메랄드빛 바다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긴 해안선과 넓은 모래사장은 더 많은 여행객들을 까론으로 불러 모은다. 인근에 프라이빗 비치로 고즈넉하고 럭셔리한 까론 너이 비치Karon Nui Beach와 공룡 테마파크이자 미니 골프장으로 인기 있는 디노 파크 등이 있다.
까따 비치
푸켓의 3대 비치 중 가장 작은 약 1km 남짓의 해변이다. 인근의 까론 비치에 비해 좀 더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지며, 동그란 해안가에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넓어 해변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바닷물은 수영하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산호가 많아 스노클링을 하기에도 괜찮은 편.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취재협조·사진=모두투어 TRAVEL MAGAZINE G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