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언 공원은 싱가포르 최고의 스탠포드 호텔 앞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공원. 싱가포르강과 바다가 만나는 마리나만 끝에 있는 높이 8m와 무게 70t의 머라이언 상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공원 안에는 그 축소판의 미니 머라이언 상이 있어서 관광객이라면 빠뜨리지 않고 찾는 명소로 꼽힌다.
머라이언이란 상반신은 라이온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양을 한 기묘한 동물의 형상이다. 상반신의 라이온은 싱가포르 국명의 유래인 ‘싱가’(산스크리트어로 라이온을 뜻함)를 하반신의 물고기는 항구 도시인 싱가포르를 상징한다.
탁 트인 머라이언 공원 주변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와 싱가포르 플라이어 등 화려한 건물들이 모여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또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으니 기념사진을 남긴 후 쉬었다 가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건물이 있다. 싱가포르 대표 예술 종합단지인 에스플러네이드로 싱가포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 과일 두리안을 닮았다. 에스플러네이드에는 2000명 수용 가능한 극장과 16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콘서트홀 그리고 대형 공연장 2곳이 있다. 꼭대기에는 루프톱 테라스가 있어 머라이언 공원과 마리나 베이를 조망하기에 좋다.
싱가포르(싱가포르)=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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