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야경을 상징하는 명물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윈터 시즌을 맞아 12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홍콩 빅토리아 하버의 고층 건물 40여개에서 밤하늘로 펼쳐지는 화려한 건물 경관 조명 및 레이저 그래픽 쇼이다. 2004년 홍콩 관광청이 세계 최초로 도심 레이저 쇼를 개발해, 지금은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머스트 시’(Must See) 아이템으로 꼽힌다.
홍콩은 중국 특별행정구 지정 20주년을 맞아 1일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위해 녹음한 새로운 주제 음악에 맞춰 많은 고층건물들이 마치 춤을 추는 화려한 영상 쇼를 펼친다.
특히 8시부터 10분 펼쳐지는 레이져 쇼에 이어 홍콩 관광청이 주관하는 ‘홍콩 로맨틱 겨울축제’의 일환으로 ‘홍콩 펄스 3D쇼’를 28일까지 진행한다.
‘3D펄스 쇼’는 홍콩의 여름 축제, 겨울 축제, 설 축제 등 메가 이벤트와 축제 테마에 맞춰 다르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겨울 축제 기간에는 눈과 눈보라, 얼음을 테마로 용이 등장해 다이내믹하고 로맨틱한 영상을 선보인다. 이 기간동안 침사추이 홍콩 문화센터 오픈 광장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LED와 대형 크리스탈로 장식한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길 수 있는 명당으로는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광장,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등이 꼽힌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앱에서는 레이져쇼 음악을 다운 받을 수 있고, 레이져 쇼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펼쳐지는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모습은 동아닷컴의 ‘보다’(VODA) 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