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프로그램 인기 DJ로 활동하던 시절 김광한의 모습. 사진제공|삼례책마을 책박물관
2025년 4월14일까지 10개월간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시는 1960~90년대 음반 8000여 장과 유명 가수의 사진, 인터뷰 녹음테이프, 방송원고, 음악 도서, 음향기기 등 2만여 점을 전시한다. 김광한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녹음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추억의 ‘골든 팝스’ 코너도 있다.
14일부터 시작해 내년 4월14일까지 10개월간 장기 전시를 하는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삼례책마을 책박물관
50~60대 이상 중장년이라면 부드러운 음색으로 해박한 팝 지식을 소개했던 거의 목소리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콘텐츠들은 음악을 소개하는 DJ로 수십 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가수나 특정 음악 장르 또는 음악 이벤트 등 꼼꼼히 기록하고 탐구하고 분석 정리해 온 김광한의 열정이 있었기에 만날 수 있다.
완주 삼례책마을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 사이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해 조성한 공간이다.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로 이루어진 북 하우스와 한국학 아카이브, 전시와 강연시설을 갖춘 북 갤러리 등 세 동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삼례역에서 도보로 찾아갈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