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팸투어 일정 중 인사동을 방문한 인도 여행사 관계자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팸투어는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콜카타 등 인도의 9개 주요 도시에서 35명의 아웃바운드(국내서 해외로 여행) 여행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7월 17일까지 서울, 경기, 대구, 경북, 부산, 전남, 제주 등 국내 10개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7월 방한하는 인도 주요 지역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의 서울 일정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팸투어에 참가한 인도 여행사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기업회의나 인센티브 유치와 개최 지원 등 인도 단체의 서울 방문이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인도는 2023년 기준 인구 14억2862만명으로 세계 1위이자 GDP 기준 세계 5위 국가다. 인구 규모 및 중산층 성장 속도, 해외여행 지출 규모 등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여행)에서 중요한 신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그동안 인도 HDFC은행 기업회의 등 2023년 인도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단체 3754명을 지원했다. 엔데믹 이후 인도 대형 기업회의 단체 여행이 본격적으로 서울을 찾고 있어 기존 중국의 대규모 기업회의나 인센티브 단체를 대체할 인바운드 신규 시장으로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
서울을 방문한 인도 MICE 단체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서울에서 열린 전체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행사 참가자의 0.2%에 불과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2023년 14%로 급증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인도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단체 252명이 서울을 방문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의 방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번 인도 9개 지역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를 통해 MICE를 비롯한 관광 인바운드 시장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가 지속해서 서울을 방문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