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남, 잘나가던 개그맨→나락 “수억 날리고 막노동, 요행NO” (하이엔드 소금쟁이)

입력 2024-07-09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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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류정남이 투자 실패 후 막노동을 했다.

9일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은 뒤 재기를 꿈꾸는 개그맨 류정남을 위한 솔루션이 펼쳐진다.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 콘서트’로 인기를 모으고 한때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도 거론됐던 개그맨 류정남은 이날 방송에서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고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류정남은 전세금까지 빼서 코인에 투자했다가 한 달 만에 2억8700만 원을 날린 후 실의에 빠져 술만 마시며 폐인처럼 지냈다고 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투자 실패를 겪은 뒤 노동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된 류정남은 “진짜 요행을 절대 바라서는 안 되고 쳐다보지도 마라 저는 그렇게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라고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후 정신을 차린 류정남은 재기를 꿈꾸며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10개월 간 막노동을 하면서 5천만 원을 모았다고.

이찬원은 “재기를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또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이는 것 같다”라 했고, 김경필은 “경의를 표합니다”라면서 MC들과 함께 류정남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투자할 때 명심해야 할 ‘투자 3계명’을 강조한 김경필은 “코인에 열광하는 것은 ‘어쩌면 가능성’ 때문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당시 요행으로 투자가 잘 됐다면 오히려 현재 5억, 6억이 넘는 빚이 있었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경필은 지금까지 모은 5천만 원에 남은 2억3천만 원까지 그동안 잃어버린 돈을 복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이브리드형 적금과 ISA계좌’를 제안한다.

실패자가 아닌 ‘복구의 아이콘’으로 당당하게 재기를 꿈꾸는 개그맨 류정남의 이야기는 오늘(9일) 저녁 8시 55분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공개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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