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푸틴 정상회담]푸틴 지각, “외교적 결례” 논란

입력 2013-11-14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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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3일 방한과 관련해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례적인 ‘당일치기’ 일정과 지각 사태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3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공식 일정에 나섰다.

당초 12일 저녁 한국에 들어와 1박 2일간의 일정이었지만 베트남에서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13일 새벽에야 입국했다.

이 여파로 이날 오후 1시 청와대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푸틴 대통령은 예정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고 이후 일정도 줄줄이 밀리게 됐다.

오찬도 예정보다 1시간 15분이나 늦은 오후 4시 반이 넘어서야 시작됐다. 이 ‘점심식사’는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9월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도 박 대통령을 1시간 동안 기다리게 한 적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13일 오후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찾아 러시아 순양함 바랴그호 추모비를 찾은 뒤 러시아로 출국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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