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 한 20세 여성이 경찰서 앞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이 여성은 6일 전 중부 물탄 시에서 경찰들이 자신을 납치해 집단 강간했다고 밝혔음을 보도했다.
6개월 전에 결혼한 이 여성은 이날 경찰서 옆에서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강간한 경찰관들을 고소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전신 화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여성의 죽음이 현지 언론에 보도된 뒤 13일 해당 경관들은 체포됐다. 공범자 2명은 도주 중이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