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 곳곳에서 반발 시위

입력 2016-11-1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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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 곳곳에서 반발 시위

도널드 트럼프(70)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9일(현지시간) 새벽 이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리건 주, 워싱턴 주 등에서 트럼프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주 LA의 UCLA 인근에서 500여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의 당선에 반발했다. 일부 시위자는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는 구호를 외쳤다. 버클린 캘리포니아대와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등에서는 소규모의 반발 시위가 일어났고 오클랜드에서는 100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에 나와 트럼프의 모형을 불태우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과거부터 민주당 성향이 강했던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다.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에서는 300여명이 시위에 참가해 시내 중심가의 교통이 통제되고 기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들 가운데는 미국 깃발을 태우는 시위자도 목격됐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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