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유력… 렌치 총리 패배

입력 2016-12-05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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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4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서 패배를 시인하고,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투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최대 20% 포인트 가까이 부결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치 총리는 5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 로마 총리 궁에서 기자회견을 해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렌치 총리는 2014년 2월 이탈리아 역사상 최연소 총리에 올랐지만, 이번 투표에서 패배하면서 2년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렌치 총리가 물러나면 이탈리아는 2018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 실시하고, 이전까지는 과도 정부가 총선에 대비한 선거법 개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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