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외국인 3명 포함한 탑승자 48명 전원 사망

입력 2016-12-0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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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항공(PIA)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7일(현지시간)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8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파키스탄민간항공국(CAA)이 밝혔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치트랄에서 이륙한 PK-661 여객기가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중 오후 4시30분경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어졌고 이슬라마바드에서 75km 떨어진 하벨리안 지역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파키스탄민간항공국은 여객기와 교신이 끊기기 전 조종사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땅으로 추락하기 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42명과 승무원 5명, 지상직 엔지니어 1명까지 모두 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탑승자 중 외국인은 중국인 1명과 오스트리아인 2명으로 파악됐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인 500명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현재까지 42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당시 기록을 조사하고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 전문가를 파견한 상태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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