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긴급회의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가 제안한 것으로 알레포에서 반군과 민간인의 철수작업이 시작됐고, 민간인을 위한 구호가 차질 없이 이뤄지려면 국제사회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랑수아 들라르트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알레포는 암흑기다. 유엔에 보호 하에 국제사회가 상황을 감시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프랑스와 독일이 주민들이 안전하고 인도주의적인 대피를 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시리아 제2도시인 알레포는 정부군과 반군 장악 지역으로 두 동강이 난 상태며 몇 달 동안 치열한 교전을 벌여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됐고 주민들은 고립된 상황이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은 알레포 탈환에 성공했고, 13일 시리아군과 반군이 러시아와 터키 중재로 반군 철수와 무력 중단에 합의하면서 철수가 시작됐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알레포 해방’을 선언한 상태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 Image/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