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조선 시대 신윤복의 풍속화 ‘대쾌도(大快圖)’에 등장한 전통 택견과 21세기 택견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택견협회의 활동과 연계하여, 택견 스티커를 제작하고 이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디지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반크가 진행 중인 ‘택견의 날 지정 캠페인’과 ‘택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캠페인’과도 연계되어 택견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크는 2023년 6월 27일 한국택견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택견의 전 세계적인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택견협회(문대식 총재)는 1977년, 택견의 초대 인간문화재인 고(故) 신한승 선생이 ‘한국전통택견보존회’ 산하 ‘한국전통택견동인회’로 발족한 후, 1999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택견은 1983년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택견협회는 택견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택견은 우아한 춤사위와 역동적인 발차기 동작이 특징인 한국의 전통 무예이다. 반크는 택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디지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택견 스티커를 제작하였다.
반크가 제작한 13개의 택견 스티커는 한국택견협회에서 제공한 택견 사진 10개와 조선 시대 신윤복의 풍속화 ‘대쾌도(大快圖)’에 등장한 택견 3개를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택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역동성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한다.
Giphy는 사용자들이 키워드 검색을 통해 GIF를 쉽게 찾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반크가 제작한 택견 스티커는 해외 유명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 앱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크는 스티커에 택견의 경기 장면이나 시범을 보이는 역동적인 순간들을 담았고,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반크 공식 웹사이트와 글로벌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택견 스티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에서 쉽게 사용 가능해 택견의 매력을 전 세계적으로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스토리, DM, 피드 및 릴스 게시물 댓글에서 GIF를 선택한 후 ‘반크’, ‘VANK’, ‘택견’, ‘스포츠’, ‘무예’ 등의 연관 키워드를 검색하면 택견 스티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반크 택견 스타카가 배포되는 인스타그램은 미국 기업 메타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2023년 발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20억 명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위챗, 틱톡 등 전 세계 SNS 서비스 중, 16·24세 젊은 층에서 인스타그램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반크는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택견 포함 총 630개의 한국 홍보 스티카를 제작해서 배포했고 2024년 11월 6일 기준 총 조회수 1억 620만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반크는 이번 택견 스티커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가 택견을 대중화하고 세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반크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택견 스티커를 활용하며, ‘택견의 날 지정 캠페인’과 ‘택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캠페인’에 대한 여론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택견 스티커를 제작한 반크 김지혜 청년 연구원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이용자들이 택견 스티커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택견이 홍보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반크 구승현 청년 연구원은 “SNS에서 택견 스티커가 널리 사용될수록 택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이는 ‘택견의 날 지정 캠페인’과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캠페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택견 스티커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택견이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반크는 우리 역사 속 글로벌 무예 한류스타로 ‘택견’을 선정하고, ‘글로벌 택견 홍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 덕분에 현재 2억 한류 팬들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반크는 택견을 지렛대로 삼아서 80억 세계인들한테 우리 한국의 역사를 알릴 것이며, 이를 통해 택견의 날이 제정되고,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수 있도록 글로벌 여론 형성을 추진할것이다”라고 밝혔다.
반크와 택견 홍보를 추진하는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택견은 단순한 무예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을 담은 문화유산”이며“택견의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화 공감할수 있는 무예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반크와 협력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