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이 이봉주의 주 종목인 마라톤 부문에서 에이스급 기량을 선보여 이변을 예고했다.

매 회 국가대표 아이콘과 대결했던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는 이번에는 ‘자신과의 대결’을 목표로 했다. 장기 프로젝트로 치러진 마라톤 도전에는 86년 아시안 게임 3관왕 육상스타 임춘애가 불국단의 특훈 감독으로 참여, 이봉주와 함께 불국단 마라톤 훈련을 맡았다.

마라톤이 주 종목인 이봉주, 하프 마라톤에 도전한 적 있는 양준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한 번도 마라톤을 뛰어보지 않은 상황.

장기프로젝트인 마라톤이 처음 공개된 지난 2월.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100M 단거리 대결, 서울 체육고등학교 육상 선수들과의 계주 대결, 1000M 달리기 등 자체 훈련에 돌입했다.

이봉주를 제외하고 에이스로 손꼽혔던 김동성은 기대에 부흥하듯 날개 돋친 스피드를 선보였다. 100M 단거리 대결에선 15초대의 이봉주를 가뿐히 꺾고 13초대의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1000M 달리기 대결에선 이봉주의 뒤를 이어 2등으로 들어오는 등 넘치는 운동능력을 선보였다.



‘불멸의 국가대표’는 스포츠 스타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우지원, 김세진, 김동성이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 버라이어티다.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목표로 한 ‘불멸의 국가대표’ 멤버들의 마라톤 도전기 제 1막은 5일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채널 A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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