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불가리아 월드컵 3종목 결선 진출

입력 2012-05-05 0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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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 7위, 후프-곤봉-리본 결선 진출
옐레나 코치 “한 단계씩 발전하는 중"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불가리아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종합 7위를 기록하며 3종목에서 결선에 올랐다.

손연재는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후프 27.775점, 볼 26.550점, 곤봉 27.750점, 리본 27.725점 총 109.800점을 받아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고 알려왔다. 개인종목에서는 후프 7위, 곤봉 7위, 리본 5위로 세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의 훈련을 전담으로 맡고 있는 옐레나 니표도바(러시아) 코치는 “대회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리듬체조는 단 한번에 성적이 급상승하는 종목이 아니라 오랜 시간 차근차근 만들어지는 스포츠다. 매 대회마다 한 단계씩 만족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라며 손연재를 칭찬했다.



대한체조협회 서혜정 국제심판 역시 “이렇게만 해준다면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결선 진출을 기대해 볼만하다. 리듬체조인으로서 손연재의 발전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앞으로 더 잘해낼 것”이라며 격려했다.

손연재는 “볼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남은 곤봉과 리본에서 더욱 집중을 다해 경기를 했다. 결선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보였다.

손연재는 현지시각 5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22:30) 부터 종목별 결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IB스포츠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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