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전 비기기만 해도 자력 8강 진출

■ 홍명보호 올림픽 조별 리그 경우의 수

한국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

한국은 현재 승점 4(1승1무)다. 멕시코에 골득실차(멕시코 +2, 한국 +1)에서 뒤진 2위다. 8월2일(한국시간) 열리는 가봉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승점5(1승2무)를 획득하면 같은 시간 열리는 멕시코-스위스전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8강에 오른다.

하지만 한국이 가봉에 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멕시코(1승1무)가 스위스(1무1패)를 꺾는다면 한국은 가봉과 함께 1승1무1패를 기록한다. 가봉과 골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한국이 가봉에 1골차 이내로 패한다면 골득실차에서 앞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2골차 이상으로 패하면 8강 진출에 실패한다. 멕시코가 스위스에 패한다면 좀 더 복잡해진다. 4팀 모두 1승1무1패를 기록한다. 골득실차를 따진 뒤에 여기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할 경우 다득점까지 계산해야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