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터 대학 시절 1루수는 누구?

입력 2012-08-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록터. 스포츠동아DB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된 옛 친구와 해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관전차 한국 방문


두산 외국인투수 스캇 프록터(35·사진)가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덕분에 오랜 친구와 해후했다. 대회 점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우트 매트 우드워드가 그 주인공. 우드워드는 29일 잠실구장을 찾아 LG-두산전을 관전했다. 프록터가 마운드에 오르자 그 모습을 비디오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일하러 온 것이 아니라 친구를 보러 왔다”며 “두산 베어스라는 팀에서 마무리로 뛰고 있는 스캇과 대학(플로리다주립대학)에서 함께 야구를 했던 사이”라고 밝혔다.

프록터도 30일 “대학 때 내가 투수였고, 그가 1루수였다. 매트를 안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인데 정말 좋은 친구다. 어제 점심을 함께 먹었고 오늘 저녁에도 만날 예정이다. 18세 야구선수권대회를 지켜보기 위해 왔다고 들었는데 덕분에 친구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우드워드도 새로운 리그에서 잘 적응한 친구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지만 스카우트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프로)팀 경기력이 상당하다. 특히 두산 선발투수(노경은)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며 눈을 반짝였다.

잠실|홍재현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