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빅리거 전원 불참…WBC 흥행 빨간불

입력 2012-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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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흥행과 스폰서 계약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은 2006년 제1회,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스즈키 이치로를 비롯해 일본이 자랑하는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활약한 덕에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내년 제3회 대회에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전원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산케이신문은 25일 ‘야마모토 고지 일본대표팀 감독이 일본리그 선수들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지만, 흥행과 후원계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대표팀이 16일과 18일 후쿠오카 야후돔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렀지만 관중은 각각 1만7468명과 2만1236명으로 적었다고 지적했다. 야후돔은 3만8500석, 삿포로돔은 5만3800석 규모의 구장이다. 또 일본대표팀은 아직까지 미즈노와 아사히맥주 등 두 업체와만 후원계약을 했다. 기대이하의 실적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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