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김현수 적시타’ 한국, 3점 선취하며 기선제압

입력 2013-03-04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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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를 날린 김현수가 공수 교대때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미소를 짓고 있다. 타이중(대만)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적시타를 날린 김현수가 공수 교대때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미소를 짓고 있다. 타이중(대만)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동아닷컴]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호주와의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 볼넷 2개와 안타 2개로 가볍게 3점을 획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1회초 첫 타자 이용규의 볼넷 출루에 이어 3번 이승엽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4번타자 이대호도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김현수가 절묘한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투스트라이트 원볼에서 낮은 공을 살짝 깎아올려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정근우와 이승엽이 홈인하며 점수는 2-0.

한국은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재차 만들어진 만루에서 손아섭의 땅볼 때 이대호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뽑았다. 한국은 1회말, 심판의 석연치 않은 보크 및 볼 판정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3루수 직선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한국 선발은 송승준이다.

지난 1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바 있는 한국은 1라운드를 통과하기 위해 호주-대만과의 경기를 승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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