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를 치고 나간 이승엽이 덕아웃에 사인을 보내고 있다. 타이중(대만)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큰형님’ 이승엽이 한국의 경기 초반 파상공세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 2회초 우측 라인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작렬, 1타점을 올렸다.
한국은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 2개로 가볍게 3점을 획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2회초에도 한국은 이승엽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앞서 안타로 출루한 이용규를 불러들여 4점째를 올렸다.
한국은 이로써 앞선 네덜란드 전에서 겪었던 타선 침묵에서 한결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1회말 송승준이 석연찮은 심판 판정에 다소 위기를 겪었으나 삼진과 3루수 직선타로 잘 벗어났고, 2회말에도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지만 깔끔하게 막아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