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바르사, 세스크 활용은 이렇게 했어야”

입력 2014-08-19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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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이적생 세스크 파브레가스(27)를 극찬했다.

첼시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더프 무어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또 다른 이적생 디에고 코스타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골문에 집어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4분 뒤인 전반 2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 있던 파브레가스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안드레 쉬를레에게 완벽한 논스톱 패스를 연결했고 쉬를레의 골로 첼시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정확한 크로스로 이바노비치의 골을 도왔고 첼시는 리드를 그대로 지켜 3-1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무리뉴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오늘 선수들은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파브레가스의 MOM(경기 최우수 선수: Man of the Match)에 동의한다. 오늘 경기는 파브레가스와 네마냐 마티치가 조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좋은 두뇌를 가진 두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페이스를 어떻게 가져갈지 판단했고 이 선수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야후 스포츠’ 역시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세스크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1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파브레가스는 지난 6월 첼시로 이적하며 EPL에 복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에 대해 “그는 첫 번째 선택지였다. EPL에서 많이 만났기 때문에 파브레가스의 능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짜 9번, 10번 역할에 측면까지 맡았었다. 하지만 나와 파브레가스는 그 자신에게 최적의 포지션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브레가스는 미드필더 위치에서 재빠른 판단을 통해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그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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