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고든. 사진 | 동아닷컴
[동아닷컴]
LA 다저스 2루수 디 고든(26)은 지난 4월 한 달간 도루 13개를 성공해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부문 1위에 올랐다.
고든은 5월에도 21개의 도루를 추가해 두 달 만에 도루 34개를 달성했다.
이 때만해도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고든의 ‘시즌 100도루’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6월에 접어들자 고든은 동력이 떨어진 듯 단 6개의 베이스를 훔치는데 그쳤고 7월과 8월에도 8개와 9개로 시즌 초에 보여줬던 두 자릿수 도루를 더 이상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동아닷컴 취재진과 만난 고든에게 ‘시즌 100도루’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고든은 “포스트시즌과 내년 시즌을 포기한다면 모를까 팀 당 약 30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도루 100개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고든은 27일 현재 도루 57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2011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고든은 이듬해인 2012년 다저스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희망찬 시즌을 맞았다. 발이 빠른 그가 진루하면 상대팀 투수들은 긴장했다. 타율(0.229)은 낮았지만 주력을 이용한 고든의 팀 공헌도는 높았다.
하지만 고든은 2012년 7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당시 고든은 도루 30개로 내셔널리그 도루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고든은 그 해 9월 팀에 복귀했지만 더 이상 유격수는 그의 자리가 아니었다. 다저스가 고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헨리 라미레즈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졸지에 주전자리와 도루 타이틀을 잃은 고든은 지난해 트리플 A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빅리그 출전 단 38경기에 그쳤다.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고든은 27일 현재 시즌 총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1 2홈런 28타점 57도루를 기록 중이다. 2위 빌리 해밀턴(24·신시내티)과는 8개 차이. 큰 이변이 없는 한 2012년 부상으로 놓친 도루 타이틀은 고든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든은 “현재 아픈 곳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며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고든은 이어 “도루부문 타이틀 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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