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G 연속 안타 신고 ‘타율 0.211’

입력 2015-04-23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최고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타점에 이어 안타를 기록하며 적응 완료를 알렸다. 또 결정적인 수비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날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제이슨 하멜을 상대로 좌익수 쪽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진 팀이 3-1 리드한 4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낫아웃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바뀐 투수 곤잘레스 저먼의 4구 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번 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11(19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큰 공헌을 세웠다. 팀이 4-2로 불안하게 앞선 상황에서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아 넘어지며 3루수에게 송구,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냈다. 피츠버그는 추가 실점을 막아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강정호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