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수많은 축구팬들의 가슴에 깊이 남을 명승부였다.
유럽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FC바르셀로나-유벤투스)이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월드컵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끄는 세계최고의 축구 이벤트 중 하나다. 이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3시부터 화려한 오프닝 쇼가 펼쳐졌고 경기는 오전 4시가 다 돼서야 시작됐다.
이른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축구팬들은 최고의 축구 쇼를 보기위해 뜬 눈으로 새벽을 맞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국내 케이블 방송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는데, 포털사이트 중계 때 최다 동시 접속자는 무려 24만명에 이르렀다.
승패를 떠나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최고의 경기력을 통해 축구 팬들의 관심에 보답했다. 기대를 모았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는 화려한 기술을 뽐내면서 공격축구의 힘을 맘껏 과시했고, 유벤투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승부로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