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경기를 하는 모습. 기네스 세계기록 유튜브 캡처

두 살배기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경기를 하는 모습. 기네스 세계기록 유튜브 캡처


영국의 두 살배기 ‘당구 신동’이 당구 경기에서 쓰이는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2개나 세웠다.

27일(현지 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생후 2년 261일이 된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기술 중 하나인 더블 포트(double pot)에 성공해 해당 분야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스누커는 흰색의 큐볼을 이용해 나머지 21개의 공을 당구대 구멍(포켓)에 넣는 당구 경기다. 더블 포트는 큐볼을 한 번에 타격해 두 개의 공을 서로 다른 포켓에 넣는 고난도 기술이다.

주드는 생후 2년 302일 차에 풀 뱅크 샷(pool bank shot)도 성공시키면서 관련 부문 최연소 기록을 추가했다. 뱅크 샷은 큐볼을 한 번 이상 당구대 쿠션(안쪽 가장자리면)에 맞힌 뒤 포켓에 넣는 기술로 이 또한 고난도 기술로 분류된다.

주드는 아직 당구 큐대보다 키가 작다. 그는 발판용 의자를 사용해 성인용 당구 테이블에서 경기를 한다. 하지만 주드는 스누커 사상 최연소 스폰서 계약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의 챔피언십 행사에도 참여했고 유명 선수들을 만났다.

생후 2년 261일이 된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기술 중 하나인 더블 포트(double pot)에 성공하는 모습.  기네스 세계기록 유튜브 캡처

생후 2년 261일이 된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기술 중 하나인 더블 포트(double pot)에 성공하는 모습.  기네스 세계기록 유튜브 캡처

주드의 아버지 루크 오웬스는 아들의 당구 재능에 대해 “2살 무렵 처음 공을 쳤을 때 재능을 알아봤다”며 “주드가 큐를 손가락 사이에 자연스럽게 끼우는 모습을 보고 알아봤다.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루크는 아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주드는 짧은 시간 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아들이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물음에는 “아버지로서 자식이 인생에서 잘 되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가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