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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 등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티다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LA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며 시즌 10호 2루타를 기록,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나갔다.
이어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쪽 라인 드라이브 타구로 아웃된 김현수는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뛰어난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
이 볼넷으로 4일 시애틀 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멀티 출루를 기록한 김현수는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즌 18번째 득점도 올렸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좌완 투수 루이스 아빌란을 상대로 3루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땅볼 아웃되며 좌완 투수 상대 무안타 기록을 깨지 못했다.
팀이 4-1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우완 크리스 해처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타율은 0.341에서 0.338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5회초 터진 마차도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LA다저스를 4-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다저스는 볼티모어에 패하면서 홈 1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