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 ⓒGettyimages/이매진스
전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는 한국 양궁이 남자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승윤에 이어 구본찬(23)이 8강에 진출했다.
구본찬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16강전에서 독일의 플로토에 세트 스코어 6-4(29-28 26-26 27-28 30-26 29-2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구본찬과 이승윤이 동반 8강행을 확정했다. 8강전은 13일 오전 3시에 시작된다. 두 선수는 계속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만난다.
이날 구본찬은 1세트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을 10점에 명중시킨 후 3번째 화살에서 9점을 기록해 플로토에 승리를 거뒀다.
이어 구본찬은 2세트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3세트를 뺏겨 3-3 동점을 내줬다. 자칫 4세트에 부진할 경우 패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구본찬은 위기에서 강했다. 4세트에서 3연속 10점을 쏘며 승기를 잡은 것. 이후 구본찬은 5세트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