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임성근 촬영분을 폐기하며 방송 편성을 전면 수정했다.

24일 방송 예정이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20일 “임성근씨 촬영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을 어떻게 진행할지는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예고편이 공개됐지만, 임성근이 음주운전 3회 전력을 자백한 뒤 방송 사흘을 앞두고 편성이 취소됐다.

임성근 출연을 둘러싼 방송가 정리도 이어졌다. MBC ‘놀면 뭐하니?’는 “임성근 셰프 출연 여부는 확정한 게 아니라 조율 중인 상태였다. 촬영 역시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임성근 녹화 일정을 취소했다. JTBC ‘아는 형님’도 임성근 출연을 취소했고, 천상현, 이문정, 윤나라는 다음 달 예정대로 녹화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도 예고됐으나 무산 가능성이 거론됐다.

임성근은 앞서 18일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서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술을 마시면 차에서 잔다.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 걸려 상황 설명을 했는데 ‘왜 시동을 걸고 있냐’고 하더라. 알고 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 있어야 하는 거더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근 적발된 건 5~6년 전”이라고 했다.

임성근은 “원래는 숨기고 싶었지만 나중에 일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상처 받지 않느냐.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면피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는데 다시 면허를 땄다”며 “문앞으로 조심히 살겠다”고도 했다. 자필 사과문을 통해서도 음주운전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적으며 사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