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등 다저스 선발 3人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입력 2016-10-26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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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언론이 류현진(29·LA다저스) 등 LA다저스 선발 투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단지 추측으로 작성된 기사지만 다저스 선발진의 정리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요지다.

뉴욕 지역 언론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엘 셔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팔 부상 위험 투수 3명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양키스에 어울릴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를 언급했다.

셔먼은 칼럼 본문에서 “그들의 선발진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를 깨달은 다저스는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를 만들었다. 실제로 그들은 총 15명의 선발투수를 활용했다. 하지만 카즈미어, 맥카시, 류현진 3명의 장기 투자 선수를 포스트시즌에 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다저스와 각각 2년의 계약이 남아있다. 역사상 가장 빈약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앞두고 다저스가 이들 중 누구를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중 류현진이 2년 1400만 달러로 계약이 가장 적게 남아있지만 그는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지난 2년간 단 한 번만 선발 출전했다”며 수술로 인한 몸 상태에 의문을 표했다.

때문에 셔먼은 몸 상태가 불확실한 류현진보다 맥카시와 카즈미어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 “맥카시는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부진했지만 양키스가 그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이면 양키스에 좋은 선택이 될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카즈미어에 대해서는 옵트 아웃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재활 후 복귀했지만 다시 지난 7월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9월말에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고 다음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9월 팔꿈치 괴사 조직 수술 당시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2017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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