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CC 하승진 1일 수술, 3~4개월 결장 전망

입력 2016-10-31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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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하승진. 스포츠동아DB

KCC 하승진. 스포츠동아DB

KCC의 ‘거탑’ 하승진(31·221㎝)이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개막 이후 2경기를 뛰고는 왼쪽 발목의 통증이 심해져 휴식을 취해온 하승진은 지난주 병원 검진 결과 인대 재건과 뼛조각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1일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하승진은 지난 오프시즌 동안 충실하게 몸 관리를 하면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경기(54경기) 출장을 목표로 삼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수술 후 복귀까지는 3~4개월의 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KCC 구단 관계자는 31일 “주치의에 따르면 보통 3~4개월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하)승진이의 체격이 워낙 크고 체중도 나가다보니 회복속도가 일반인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술로 인한 하승진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KCC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안드레 에밋(34)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3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KCC는 31일 에밋을 부상선수로 공시했다. KCC는 에밋을 대신할 일시대체선수로 에릭 와이즈(26)를 영입할 계획이다. 와이즈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바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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