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대해 현지 매체가 안타까움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현수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특히 10일 오른손 투수인 맥스 슈어져가 상대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김현수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는 같은 포지션의 트레이 만치니가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 하지만 현지 매체는 벅 쇼월터 감독의 기용 방침을 꼬집었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왼손 투수나 너클볼러가 올라올 때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라인업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만약 팀이 어떤 시기에 불펜 투수가 더 필요하다고 했을 때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온전히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김현수는 계약 마지막 시즌인데, 기회를 잡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가 기회를 못잡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것.
김현수는 이번 시즌 단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와 1홈런 3타점, 출루율 0.306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전 기회가 적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도 어렵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볼티모어와의 2년 계약이 마무리 된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볼티모어의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기회를 잡은 만치니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