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1일 만에 승리… NYM전 완벽 ‘시즌 4승’ 달성

입력 2017-08-07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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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51일 만에 따낸 승리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함을 자랑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53까지 하락했다. 최근 2경기에서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평균자책점 0.64를 낮췄다.

또한 LA 다저스 타선은 3회까지 5점을 얻으며 승리에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다. LA 다저스가 7-0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4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류현진은 1회를 3탈삼진으로 시작했다. 이어 3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절정의 투구 감각을 자랑했다.

이어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7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하며, 뉴욕 메츠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보다 나은 투구 내용. 류현진의 기량이 절정에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

LA 다저스 타선은 1회 로건 포사이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오스틴 반스가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3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회 저스틴 터너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승부가 기운 8회 코디 벨린저가 승리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때려 7득점했다.

이후 LA 다저스는 7점의 리드 속에 서 류현진을 내리고,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토니 싱그라니를 투입해 8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또한 LA 다저스는 9회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보태 8-0을 만든 뒤 9회 최근 등판이 없었던 켄리 잰슨을 투입해 8점 차 승리를 지켰다. LA 다저스의 8-0 승리.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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