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오승환, 승계 주자 2득점 허용… 15홀드-ERA 2.52

입력 2018-08-01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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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2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시즌 15번째 홀드를 올렸다. 하지만 승계 주자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6-1로 앞선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3이닝 동안 5개의 공(스트라이크)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두 번째이자 시즌 15호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2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와일드 피치 후 포수 실책 때 2루 주자 덱스터 파울러까지 홈을 밟았다.

결국 오승환은 희생플라이와 와일드피치에 포수 실책까지 겹치며, 승계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물론 오승환의 자책점은 아니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야디어 몰리나를 2루 땅볼로 잡으며, 8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5번째 홀드를 올렸다.

콜로라도는 6-1 승리를 거뒀고, 선발 투수 존 그레이는 7 1/3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끝에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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