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의 위엄… 잦은 수비 실수 불구 ‘11G 연속 QS’

입력 2019-06-2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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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수비 실책에 울며 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5개.

류현진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다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9승 1패와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수비 실수에 운 경기였다. 류현진의 3실점은 모두 수비 실수와 관련됐다. 자책점으로 기록된 1회 실점 역시 수비의 포구 실수가 원인 중 하나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데스몬드를 2루에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맥스 먼시의 포구 실수가 나왔다.

이후 류현진은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먼시의 실책성 포구가 없었다면, 1회 실점 역시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또 류현진은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포구 실책으로 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류현진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데스몬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또 계속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니엘 머피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물론 3회의 2실점은 수비 실책이 포함돼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류현진의 투구수는 크게 불어났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많은 공을 던졌으나 4회부터는 안정을 찾으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A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노 디시전 퀄리티 스타트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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