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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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5개.
류현진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다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9승 1패와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수비 실수에 운 경기였다. 류현진의 3실점은 모두 수비 실수와 관련됐다. 자책점으로 기록된 1회 실점 역시 수비의 포구 실수가 원인 중 하나였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데스몬드를 2루에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맥스 먼시의 포구 실수가 나왔다.
이후 류현진은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먼시의 실책성 포구가 없었다면, 1회 실점 역시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또 류현진은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포구 실책으로 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류현진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데스몬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또 계속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니엘 머피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물론 3회의 2실점은 수비 실책이 포함돼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류현진의 투구수는 크게 불어났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많은 공을 던졌으나 4회부터는 안정을 찾으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A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노 디시전 퀄리티 스타트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