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5차전서 가슴 노출한 여성 2명, 경기장 출입 영구 금지

입력 2019-10-29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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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가슴을 노출한 여성 2명에게 경기장 출입을 영구 금지했다.

미국 여성 줄리아 로즈와 로렌 서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자신들의 가슴을 노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휴스턴이 4-1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타자 라이언 짐머맨과 휴스턴 선발 투수 게릿 콜의 풀카운트 승부 도중 홈 플레이트 뒤쪽 관중석에서 상의를 들어 올리며 가슴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후 이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행동을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밝혔고 자신들이 모델이자 브랜드 이사로 있는 성인 온라인 잡지 구독 수익금이 유방암 환자 치료에 쓰인다며 유방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MLB 사무국은 로즈와 서머에 서한을 보내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시설에 대해 영구 출입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서머는 “제재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밝혔고, 로즈는 “다음에 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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