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전문매체, 류현진 3년 5400만 달러 전망

입력 2019-10-30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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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은 미국 현지에서 올 시즌 내내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하자 곧장 냉정한 평가와 분석이 따르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계약 총액 3억 달러(약 3504억 원), 연봉 3000만 달러(약350억) 이상의 슈퍼스타들이 존재하는 무대다. 그러나 부상 전력이 있는 30대 중반 투수와 장기 계약에는 빅마켓 팀들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LA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웨이 마이클 위트먼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포함된 스토브리그 FA 선발투수 톱3의 계약을 전망했다. 매체 특성상 철저히 다저스의 시각으로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월드시리즈(WS)를 치르고 있는 특급 FA 게릿 콜(휴스턴), 역시 WS에 참가 중이며 옵트 아웃을 선언해야 FA가 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를 제외한 다저스에 필요한 톱3 FA 선발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저스웨이는 “류현진은 아쉽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칠 것 같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신인지명권 양도가 필요 없는 FA라는 장점도 있다”고 칭찬하면서 “2020시즌에 33세가 된다. 올해는 건강했지만 그동안 부상이 잦았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다저스 최고의 선발 보강 옵션은 류현진의 단기 계약”이라고 분석하며 3년 55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약 642억 원이다. 이 매체는 나머지 2명으로 뉴욕 메츠 잭 휠러(29),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30)를 함께 언급했다. 계약 전망은 휠러 4년 6400만 달러, 범가너 3년 4500~4800만 달러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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