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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대주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가 최고 구속 161km/h의 강속구 등 91구 괴력투로 한국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출전했다.
이날 한국은 이용규(중견수)와 정근우(2루수)를 테이블세터로 배치했다. 중심타선은 김현수(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박병호(1루수)가 나섰다.
손아섭(우익수)이 6번 타순에 들어갔으며 허경민(3루수), 강민호(포수), 김재호(유격수)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로는 ‘일본 킬러’ 김광현이 등판했다.
이날 한국은 2회 실책성 플레이로 선제 실점하며 선발 김광현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고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는 5회초 박병호에 2루타, 손아섭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허경민, 강민호, 대타 나성범을 연속 3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3회 구속 161km/h가 전광판에 찍히자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이날 성적은 6이닝 투구 수 91개,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이며, 오타니 쇼헤이는 7회부터 마운드를 노리모토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한국은 5회까지 일본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