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 최수종, 녹화 중 호통에 촬영중단까지…무슨 일?

입력 2015-11-0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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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과 이상민이 탈북미녀들에게 호통을 치며 끝내는 촬영까지 중단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진행된 채널A ‘잘 살아보세’ 녹화에서 이상민은 탈북미녀들과 이날의 게스트인 북한군 중대장 출신 ‘정민우’와 함께 가래떡을 뽑기 위해 떡집으로 이동했다.

한 탈북미녀가 정민우에게만 떡을 주고 이상민에게는 줄 듯 말 듯 떡을 주지 않자 화가 난 이상민은 “촬영 중에 정민우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면 어떡해하냐, 나처럼 떡 좋아하는 사람한테 떡으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고 성을 냈다. 정민우를 좋아하게 된 탈북미녀들은 집에 도착해서까지 “내가 먼저 민우를 좋아했다. 양보해라”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최수종은 “촬영 중에 남자 하나를 두고 뭐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쳤고 급기야 촬영까지 중단시켜 정민우를 당황시켰다.

이날의 저녁밥을 담당했던 권오중은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상황을 마무리 지어야한다. 민우씨가 탈북미녀 중 한 여자만 선택해라”라며 정민우를 다그쳤다. 정민우는 고심 끝에 “나이 많은 누나들이 나를 이해해줘야겠다. 가장 어린 아라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탈북미녀 김아라를 딸처럼 생각했던 최수종은 “다 돼도 내 딸은 안돼!”라며 호통을 쳤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정민우에게 이상민은 “지금까지 몰래카메라였습니다!”라며 모든 일이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혔다. 이상민은 “이만갑을 보니 정민우가 모든 여자에게 잘해주는 경향이 있더라. 탈북미녀들이 민우를 동시에 좋아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며 몰래카메라를 계획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민우는 “연기력에 깜빡 속았다. 앞으로 여자들에게 잘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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