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 CIN 채프먼, 장기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

입력 2015-12-14 09: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은 아롤디스 채프먼(27, 신시내티 레즈)이 장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14일(한국시각) 채프먼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이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채프먼은 지난 10월말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을 보도한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채프먼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와 다투던 도중 목을 조르고, 차고에서 권총을 8발 발사했다.

이에 채프먼은 지난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만든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에 따른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협약에는 메이저리그는 커미셔너 권한으로 가정 폭력을 저지른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징계 수위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정책이 시험받는 단계이기 때문에 채프먼에게 관대한 처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커미셔너가 허락된 범위 안에서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채프먼이 장기 징계를 받을 경우 채프먼은 2016시즌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신시내티는 채프먼을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